'김용옥'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과거 사기 피해를 겪은 배우 김영옥과 사미자의 일화가 뒤늦게 전해졌다.
김영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미자와 만나 인생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사미자는 "(1964년도) 당시 한 달에 만 원을 받았다"며 "출연료라기 보다는 거마비(교통비)"라고 운을 뗐다. 김영옥은 "(1961년도에) 나는 2천 원 받았다. 당시 화폐개혁을 해서 2천 원이면 큰 돈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같은 동네에 살았던 동창한테 50만 원(현재 가치 약 10억 원)을 사기당했다"며 "절친은 아니고 초등학교를 같이 나왔다. 친구 어머니, 아버지까지도 알았다. 우연히 전차에서 만났는데 유기전 사업을 하는데 돈 있으면 나한테 투자해 달라더라"고 떠올렸다.
'김용옥'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이어 "당시 50만 원이면 전세를 들어갈 수 있는 돈이었다. 내가 망한 거다 그때"라며 "돈을 안 주길래 가게에 가보니 다른 사장이 앉아 있더라. 물어보니 '걔가 무슨 사장이에요. 놀러 왔었는데'이러더라. 완전히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미자는 "언니는 1번으로 끝났느냐"라고 물은 뒤 자신은 7명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자를 주겠다고 해 한 명은 3천 만원, 다른 한 명은 2천 만원, 또 한 명은 1500만 원 이런 식으로 총 8500만 원을 잃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그 이후로) 나는 얘들한테 줄 수 있는 돈이면 주고, 이자를 받거나 꿔 달라는 말에는 돈거래를 하지 말라고 한다"며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고 강조헀다.
이밖에 화장실에서 몰래 수유를 한 일화와 6.25 전쟁 당시 경험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