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金에 갸웃하는 美? "클로이 김은 1080도 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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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클로이 김, 최가온. 연합뉴스왼쪽부터 클로이 김, 최가온. 연합뉴스
최가온(세화여고)이 '기적의 금메달'을 따낸 뒤, 일부 미국 매체들이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P통신은 14일(한국 시각) '클로이 김(미국)의 하프파이프 아슬아슬한 패배, 심판 판정은 옳았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최고 난도 기술로 꼽히는 '더블 코크 1080'을 논쟁의 핵심으로 봤다. 클로이 김은 이 기술을 펼치는 데 성공했지만, 최가온은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BC 해설위원 토드 리처드는 "더블 코크 1080은 위험 부담이 훨씬 큰 기술"이라며 "클로이 김이 해당 런을 후반 시기에 다시 선보였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 같은 주장은 다른 매체에서도 나왔다. '클러치포인트'는 "팬들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클로이 김은 가장 어려운 런을 성공했는데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클로이 김의 첫 번째 런이 마지막 런이었다면 92점은 받았을 것" 등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경기 펼치는 클로이 김. 연합뉴스경기 펼치는 클로이 김. 연합뉴스
하프파이프가 상대 평가 종목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따진 것이다.

최가온은 13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2차 시기 실수를 범해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900도와 720도 회전 기술을 구사하며 90.2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1080도를 회전하는 더블 코크 1080을 성공했다. 88.00점을 받은 이후 2·3차 시기에서는 실수를 범했다.

다만 AP통신은 "채점은 단순히 기술 난도로만 결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 판정 논란이라기보다는 채점 스포츠 특유의 해석 차이"라고 덧붙였다. 점프 높이, 기술의 다양성, 연결 완성도, 전체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것. 실제로 최가온은 최고 점프 높이에서 클로이 김보다 약 20cm 이상 앞섰다. 고난도 기술의 연결도 안정적이었다.

클로이 김도 자신의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하고 최가온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클로이 김은 경기 후 "훌륭한 선수들의 손으로 바통이 넘어간다는 사실이 기쁘다. 함께 시상대에 서고 싶었다. 내 멘토들처럼 나도 가온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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