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뉴스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해 미국의 적대 행위 중단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15일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전력을 배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미국 CNN 질의에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라며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분쟁 당사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재차 군함 파견을 거론했다.
이후 트루스소셜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미국은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모든 면에서 이란을 때렸고 완전히 파괴해 왔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받는 세계의 국가들은 그 항로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도울 것이다. 아주 많이"라고했다.
그는 "미국은 또 모든 일이 빠르고 원활하며 잘 진행되도록 그 국가들과 조율할 것"이라며 "이것은 항상 팀의 노력이어야 했으며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은 세계를 화합, 안보, 그리고 영원한 평화를 향해 함께 모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당국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연합 구성 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는 현재 이 지역의 선박 운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들을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