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청에 "분쟁 확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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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각국에 중동 분쟁을 키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다른 나라들을 향해 "분쟁을 고조시키고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삼가라"고 말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그러면서 "중동 지역 불안정의 유일한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라고 지목했다. 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와 시설만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역내 다른 국가를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내 외교적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매체 쿠르디스탄24는 아라그치 장관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과 접촉해 긴장 완화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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