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부대'까지 동원한 이란…지상전 대비 총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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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의 지상전에 대비해 주요 석유 항구의 방어를 강화하고 병력 확충에 나섰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12살 어린이까지 동원해 병력 부족을 메우려 하고 있으며, 이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의 총동원령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란이 최근 에브라힘 아지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의 하르그섬 방문 이후 이곳의 요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도 미사일을 증강 배치하고 해안선에 기뢰를 매설하는 한편, 곳곳에 부비트랩을 설치했으며 섬 지하에 방대한 터널망이 구축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보유한 1인칭 시점 드론도 강력한 위협 수단으로 꼽힌다.

이란 본토 내 경비 태세도 중부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와 인근 마을에 새로운 검문소가 설치됐으며, 미군에 맞설 자원병을 모집하는 '잔파다'(희생) 캠페인이 시작되는 등 강화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중이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12살 미성년자까지 포함됐다. 혁명수비대는 자원한 어린이들을 취사·의료 등 지원 및 검문소 경계 임무를 맡길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란 국방부 산하 매체 '데파 프레스'는 히잡을 쓴 10대 소년·소녀들이 미소 짓는 포스터를 게재하며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활동가 협회'는 이미 검문소 근무 중 사망한 어린이들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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