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7척, 우리 원유 싣고 호르무즈 통항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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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박 4척과 외국선박 3척 등 유조선 7척 대기 중
국내 5~7일 소비량인 1400만 베럴 싣고 있어
통항 시작할 경우 유가 등 물가 안정 기대
휴전 선언에도 무력 충돌 여전해 실제 통항까지는 시간 걸릴 듯

'마린트래픽'으로 본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 상황. 마린트래픽 캡처'마린트래픽'으로 본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 상황. 마린트래픽 캡처
중동 전쟁이 2주간 휴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서 우리나라에 공급할 원유를 싣고 대기 중인 유조선들이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휴전 선언에도 무력 충돌과 위험이 여전해 실제 통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 바다인 페르시아만에는 여전히 우리 선박 26척이 체류 중이다. 국내외 선박에 있는 선원 역시 173명으로 변화가 없다.

우리 국적선 가운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은 모두 9척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4척이 우리나라에 입항할 예정이다. 외국 유조선 3척도 국내에 공급할 원유를 싣고 통항을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유조선 7척이 싣고 올 원유는 우리나라가 5일에서 최대 일주일까지 소비할 수 있는 140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항을 재개할 경우 공급 불안 해소와 비용 안정화 등으로 유가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 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사들은 아직 안전이 확보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해 선뜻 운항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선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박도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실제 휴전 선언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면서 이란이 여전히 해협을 봉쇄한 채 보복을 예고하는 등 대규모 무력 충돌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어제(8일) 선사를 만나 상황을 점검했지만 당장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겠다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하며 "외국 선박의 움직임을 파악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현재 외교부를 통해 동향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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