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번' 봉하마을 찾은 박완수, 정쟁 피하고 '통합 정신'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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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추도식 참석 대신 이른 아침 홀로 참배
재선 도전 후 두 번째 "노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사회적 약자 뜻 깊이 새길 것"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박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박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전 일찍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묘역을 참배했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가장 크게 실천한 국민 통합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책임을 더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적 대립과 갈등, 빈부격차와 양극화 문제 등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강조했던 정신과는 다소 거꾸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정치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과거 김해 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노 전 대통령과 맺은 특별한 인연도 떠올렸다. 노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하기 전으로, 두 사람은 낙동강 수질 개선이라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김해시청에서 여러 차례 토론을 벌였고, 장관 취임 후 고향 진영읍사무소에서 지인들과 축하연을 열었던 기억을 또렷이 회고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박 후보 캠프 제공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박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이날 공식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대신 홀로 아침 일찍 참배하는 방식을 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정치적 해석이나 정쟁의 소지를 줄이면서도 노 전 대통령이 남긴 '국민 통합'의 정신을 온전히 기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지난달 27일에도 가장 먼저 봉하마을을 찾았다. 3·15 의거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경남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견제와 균형,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꿈꾼 원칙과 반칙 없는 세상의 가치는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정치는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과 도민의 삶을 챙기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이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마을로'라는 슬로건으로 이날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서 엄수된다.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장·조국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도부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추도식을 찾는다. 노무현재단 임원을 맡고 있는 정세균·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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