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오늘 PC방서 크래프톤·엔씨 만난다…저녁에는 두산과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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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PC방서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엔씨 김택진 대표 연쇄회동
저녁에는 잠실 야구장서 두산베어스 홈 경기 시구…박정원 회장이 시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거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사흘째인 7일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접촉한 뒤, 두산 그룹과 '야구 시구'를 연결고리 삼아 협업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서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크래프톤의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와 장태석 'PUBG: 배틀그라운드' 총괄도 함께할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PC방에서는 같은 날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크래프톤의 대표 인기작인 온라인 서바이벌 슈팅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관련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황 CEO로서는 이번 만남을 통해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기술을 적극 홍보하고 대중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황 CEO는 인근에 있는 또 다른 PC방으로 이동해 엔씨 김택진 대표와도 회동한다. 엔씨도 이 PC방에서 자사의 다중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아이온2'의 주요 개발진과 함께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을 소개하는 라이브 행사를 진행하는데, 황 CEO가 함께할 가능성도 있다.
 
황 CEO는 이번에 '게임'을 한국과 엔비디아의 주된 접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방한 당일인 지난 5일에도 첫 일정으로 프로게임단 T1이 운영 중인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을 찾아 e스포츠계의 간판 스타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T1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당시 그는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며 "한국 게이머들은 최고의 GPU를 선택했고, 그게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사와의 만남을 마친 뒤 저녁에는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의 서울 잠실 홈 경기 시구자로 나서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은 시타자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평소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황 CEO는 두산베어스의 홈 유니폼을 입는다. 등번호는 엔비디아의 창립 연도인 1993년을 기념하는 '93번'이다. 박 회장은 두산의 창립 연도 '1896년'을 상징하는 '96번'을 달고 타석에 설 예정이다. 두산 그룹은 로봇과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깊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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