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연합뉴스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10일 "송영길의 해당행위는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겨냥해 "전북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한 당원들을 배신한 행위"라며 "있을 수 없는 해당행위"라고 썼다.
이 당선인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난 다음날 나온 반응이란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의 3파전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날 정 대표는 전북 김제를 비공개로 방문해 이원택 당선인과 점심을 함께했다. 이후 고창군 선운사를 찾았다. 전당대회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에서 사실상 당대표 연임 도전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앞서 송 의원은 선거를 며칠 앞두고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김관영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뛰어난 사람이고 어차피 민주당 사람"이라며 "(김 후보가) 실수는 했지만 이원택 후보의 실수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아 호남민중의 분노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친청 성향의 이원택 후보 측은 경쟁 상대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감싼 송 의원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당을 혼란에 빠뜨리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지방선거 이후 당권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