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野 릴레이 삭발…김문수·강효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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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이어 17일 김문수‧강효상 삭발식
한국당 공정‧정의 내세운 '저스티스리그' 출범

좌측부터 삭발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SBS 유튜브 영상 캡처 / 매일신문 유튜브 영상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야권의 릴레이 삭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17일 삭발을 단행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퇴진, 조국 감옥.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삭발식에는 박대출·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이재오 한국당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머리를 깎는 동안 김 전 지사는 눈을 감았고,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제창했다.

삭발 후 김 전 지사는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이 비통하다"며 "국회의원 전부 머리 깎고 의원직을 던지고, 문재인을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 역시 이날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삭발식을 진행했다. 그는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야권 인사들의 삭발식은 이어지는 중이다. 11일에는 한국당 박인숙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16일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했다.

한편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공정과 정의를 내세운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출범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며 "조국 딸 문제로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국가고시 개혁 △공기업, 공공기관 충원제도 개혁 △노조 고용세습 타파 등 공정 관련 6대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정책 및 21대 총선 공약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 관련 입법 제안 등을 접수하는 온라인 불공정사례 신고센터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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