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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기업들 뿔났다, "북과 논의 내용 투명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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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북한이 자재반출 허용 의사를 표명한 사실을 정부가 보름 가까이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회견을 갖고, "북측과 우리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논의한 모든 사항을 정부가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북측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물자반출 허용의사를 밝혔음에도 정부가 당사자인 기업인들에게 숨겼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이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자재반출 관련 대북대화 제의를 지시했는데 그 때 대통령은 북한 반출 의사 표명 사실을 몰랐느냐"고 반문했다.

비대위는 "자재 반출을 비롯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관한 모든 문제를 협의하는데 이해 당사자인 기업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는 23일로 신청한 개성공단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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