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센터 홍보 영상 화면 캡처.(자료사진)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일삼은 민원인 3명이 서울시에 의해 고소됐다.
서울시는 김 모 씨 등 악성 민원인 3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악성 민원인에 대한 고소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고소된 민원인 4명 가운데 2명은 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고 나머지 2명은 법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고소된 3명은 "사적으로 만나 사랑하고 싶다", "몸으로 봉사하고 싶다"며 여성 상담사들에게 성희롱하고 심한 욕설과 폭언으로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한 민원인은 공중전화 등으로 무려 459차례 전화를 해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고소 이후 악성 민원이 월평균 2286건에서 1109건으로 51.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악성민원 뿐만 아니라 말꼬리 잡기나 자기주장 반복 등 상담사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강성 민원'도 중점 관리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