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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창에 영어로 '게이' 검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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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 'LGBT' 무지개색으로 변해

'구글' 검색창에 'Gay'를 검색했을 때 검색창이 무지개 색으로 바뀐 모습 (구글 캡처)

 

NOCUTBIZ
유명 포털사이트 ‘구글’ 검색창에 영어로 ‘게이(Gay)’를 검색하면 어떻게 변할까?

나라에 관계없이 ‘구글’ 검색창에 ‘게이(Gay)’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면 갑자기 밋밋한 검색창이 무지개 색으로 변한다. ‘게이(Gay)’뿐 아니라 ‘LGBT’에 속한 단어들을 검색해도 검색창은 똑같이 무지개 색으로 바뀐다. ‘LGBT’는 성소수자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로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무지개 색 검색창을 보고 싶다면 각각의 단어를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검색해야 한다.

‘LGBT’에게 무지개 색은 만인의 성적인 개성을 존중하자는 의미다. 다른 무지개와 달리 'LGBT' 무지개에는 '남색'이 빠져 6가지 색으로만 구성돼 있다. 무지개 색은 1978년 미국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하비 밀크’가 호모포비아인 동료 시의원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동성애자들이 무지개 깃발을 들면서 ‘LGBT’를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지난 2월 실리콘밸리의 60개 IT기업들은 미국 연방대법원에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서명한 청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구글을 비롯한 이들 기업이 ‘LGBT’에게 활짝 열려있기 때문.

직접 검색을 해 본 네티즌들은 “구글 정말 재밌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지?”, “혹시 다른 단어들도 있지 않을까? 영어 단어 바꿔가면서 검색해봐야 겠다”, “성소수자에 대한 구글의 입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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