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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불매운동 '일파만파'…거래기업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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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불매운동 불 붙어…삼양, CJ 이어 농심도 '거래 중지'

영남제분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영남제분 안티카페 모습 (영남제분 안티카페 캡처)

 

영남제분에 분노한 네티즌들이 영남제분 거래기업의 불매운동에 나서면서 관련 기업들이 해명에 나섰다.

한 회원이 올린 5월 21일 농심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당사는 대한, 동아, 한국, CJ, 대선, 영남, 삼화, 삼양 밀맥스 등 국내 8개사 중 7개 업체와 거래 중에 있습니다”라고 영남제분과의 거래사실이 명시돼 있다.

이에 ‘안티 영남제분’ 카페에 가입한 약 4천 명의 회원들은 ‘이제 농심 안 사먹을 거예요’, ‘영남제분 몰락에 큰 걸림돌이 되는 농심’, ‘영남제분 밀가루를 원재료로 쓰며 사용한 음식물은 앞으로 내 평생 절대 구매하지 않겠다’, ‘이 시간 이후로 농심제품 안 먹겠습니다’ 등의 글을 남겨 농심 불매의사를 표현했다.

농심 관계자는 1일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6월 13일 부로 영남제분의 밀가루는 농심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전에 거래한 것은 사실이지만 CJ나 동아와 같은 큰 기업들이 주 거래대상이고 영남제분 밀가루는 아주 소량만 사용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거래기업으로 지목된 삼양식품과 CJ제일제당도 트위터에 "현재 영남제분과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2년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피의자 영남제분 회장 전 부인 윤모씨가 ‘형 집행 정지’를 받고 감옥이 아닌 병원에서 생활하게 된 내막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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