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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vs박존 1인2역 연기…"우울증엔 소맥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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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존박이 정신과 전문의와 환자로 변신해 1인2역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존박의 고민'이란 제목으로 공개된 7분 분량의 영상에는 정신과를 찾은 존박과 전문의 박존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존박은 정신과 전문의와 환자,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환자 존박은 "잠을 못 잔다. 악몽도 꾸고, 시도 떼도 없이 숨이 가빠진다" 등 증상을 호소하며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 박존은 "아무래도 공황장애인 것 같다"고 진단을 내리고 "술을 마셔봐라. 일정한 양의 소주를 맥주에 타보는 건 어떻냐"며 '소맥' 처방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존박이 "악몽을 자주 꾼다. 데뷔하고 나서 사람들이 나를 부드러운 이미지, 교회 오빠로 생각하는데 실은 까부는 것도 좋아한다. 진지한 사람이 아니다"고 고민을 털어 놓자 "지금의 이미지는 만들어진 것이다. 혹시 남자를 좋아하거나 그렇진 않냐"고 다소 엉뚱한 진단을 내렸다. 이어 "자기 전에 이걸 보면 악몽은 더 이상 안 꾼다"며 19금 성인잡지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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