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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현장공개②] 개인사연은 필수·홍보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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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위해 퇴직 앞당겨…홍보 목적 출연 절대 금지

'슈퍼스타K5'의 심사위원 이하늘, 이승철, 윤종신 (CJ E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가 예선 녹화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총 7팀이 각양각색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22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킨텍스에서는 일반인 500여명과 언론을 대상으로 ‘슈스케5’ 예선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을 비롯해 7인의 예선 지원자가 참석했다. 이날 본격적인 오디션에 앞서 지난 시즌 참가자인 가수 홍대광이 오프닝 무대를 꾸며 객석의 함성을 자아냈다.

참가자 개인의 사연도 주목을 끌었다. “음악을 위해 정년에 앞서 퇴직을 앞당겼다”는 중년 참가자 D씨는 아내와 20년 전 사별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기타와 함께 김광석의 노래를 불러 잔잔한 감동을 줬다.

남자 두 명으로 구성된 E팀은 센스 있는 의상과 파워풀한 댄스 트로트로 좌중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승철은 “앨범 홍보하러 나온 것이 아니냐”면서 “목적이 의심스럽다. 보는 이들이 의아할 수도 있다”며 무대를 끊었다. 이에 E팀은 발라드 곡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슈퍼스타K5' 서울 지역 예선 참가자 (CJ E

 

27세의 대학 휴학생 참가자 F씨는 음악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F씨는 “아버지가 노래를 듣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F씨는 키보드 연주와 함께 노래를 선보였으나 어이없는 고음 처리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실소를 자아냈다.

윤종신은 “에너지와 기운만 느꼈다”며 “뒷부분으로 갈수록 지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하늘은 “과유불급이다. 그리고 노래를 잘할 수 있는 기량을 가졌는데 어떻게 하면 남들이 더 좋게 들을 수 있는지 모른다”며 “비유를 하자면 스타일리스트가 색맹인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골프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여고생 G양은 “골프는 부모님 때문에 하는 것이고, 노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음악을 선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주가 흐르자 표정이 돌변한 G양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주목을 끌었다.

윤종신은 “잘하는 느낌은 있지만, 예전이면 수준급이라고 칭찬받을 창법이지만 만족도에 약간 미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여자로 봤을 때는 고음이 낮다”며 “발음이 부정확한 것이 큰 흠이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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