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천 인재피해에 대한 춘천시민서명부'에 서명하고 있는 춘천지역구 김진태 국회의원.
춘천지역구 김진태 국회의원이 춘천 도심 침수를 일으킨 관련자 처벌에 동의했다.
김진태 의원은 8일 오전 춘천시 운교동, 효자동 인재피해주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의 면담 과정에서 비대위 주민들이 제시한 '약사천 인재피해에 대한 춘천시민 서명부'에 보좌관과 함께 서명했다.
서명을 독려하는 호소문에는 약사천 개발을 하면서 범법행위와 부실공사를 벌인 춘천시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호소문 내용을 읽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뒤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비대위는 이날 면담에서 김진태 의원에게 약사천 상류 하수관로에 불법 설치한 약사천 용수관로 철거와 수해 피해 진상규명, 불법행위 관련자 처벌, 인재에 따른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진태 의원은 "법적 소송과 인재라는 사실을 규명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상황을 알게된만큼 도울 수 있는 일은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