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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9월 크로아티아와 진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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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모두 최정예 선수들로 맞대결 추진

홍명보 감독은 9월10일 국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8위에 올라있는 강호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형 축구'를 다시 한 번 시험할 예정이다. 송은석 기자

 

더 이상의 스파링은 없다. '홍명보호'의 진짜 A매치가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0일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뒤 양국 축구협회장이 9월에 재대결을 갖기로 합의해 추진되고 있다.

당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이란과 맞대결을 벌인 뒤 10일에 크로아티아와 경기하는 최상의 일정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재대결에 합의했던 이란이 자국의 일정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경기 불가를 통보하면서 새로운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다만 10일로 예정됐던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는 계속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양국의 확실한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확정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8위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현재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A조 2위에 올라있다. 한국과의 경기에 앞서 6일 세르비아와 조별예선 8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도 9월 친선경기부터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불러들일 예정이라 양국의 최정예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맞붙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경기에서는 한국이 0-4로 패해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를 쓰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러 조건을 맞춰보고 있다”면서 “6일 경기도 새로운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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