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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엘리스 찬사 "류현진, 어떤 상대에도 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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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12승을 거둔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14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시즌 12승째(3패)를 거둔 류현진(26, LA 다저스). 7이닝 3탈삼진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4-2 승리를 견인했다.

팀 동료와 감독은 다시금 팀의 보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A.J. 엘리스는 경기 후 "경기 전에는 상대가 더 낫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류현진은 어떤 상대에도 필적할 투구를 한다"면서 "류현진은 그의 모든 구종을 사용했다"고 호평했다. 엘리스는 6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이날 메츠 에이스 맷 하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데 대한 칭찬이다. 하비는 6이닝 8피안타 4실점하며 4패째(9승)를 안았다. 하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2.09), 이닝당 출루허용률 1위(0.86)를 달리던 빅리그 2년차 최고 영건이다.

돈 매팅리 감독도 경기 후 "류현진은 하비 같은 선수를 상대하기 위한 경기 계획 그 자체"라면서 "류현진은 분명히 도전적이었고 이번 매치업에 대해 어떻게 임하는지를 제대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유격수로 나섰던 닉 푼토도 "우리 투수들이 오늘처럼 잘 던질 때야말로 한방 날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푼토는 0-1로 뒤진 5회 역전 2타점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사실 다저스는 2, 3, 4회 연속 선두 타자가 출루했다. 그러나 모두 병살 플레이가 이뤄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푼토도 3회 무사 1루에서 2루 직선타를 때려 1루 주자까지 아웃됐다. 그러나 5회 소중한 역전타를 날리며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비는 경기 후 "오늘 꾸준하지 못했고 제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스트라이크는 가운데 높았고, 유인구도 조금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 같은 팀에 제구가 되지 않고, 수준급 투구가 되지 않으면 상대 선수들이 제 플레이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도 "현재 다저스를 이기려면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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