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후 2시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확정했다.
원 전 원장을 접촉한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전 원장이 오후 2시에 국회에 나오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법정대리인인 이동명 변호사도 원 전 원장을 접견한 뒤 "국회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이날 오전까지 출석 여부에 대해 계속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문회는 원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실시 예정이었으나, 원 전 원장이 개의 전까지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김 전 청장 한사람을 상대로 현재 진행 중이다.
김 전 청장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사항에 대한 '증언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에 출석할 원 전 원장도 같은 청문회에서 같은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