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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 기본개념 확정 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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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유엔사와 협의 과정 거쳐야

영화 'DMZ 비무장지대' 홈피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북측에 공식 제안하면서 후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로는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 고성이 거론되고 있다.

서부전선에서는 판문점 인근지역인 파주, 중부전선에서 철원, 그리고 동부전선에서 고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종 입지는 DMZ 특성상 북한과 유엔사와의 협의를 거쳐서 결정될 문제이고, 기본 개념이 먼저 확정되고 난 후에 장소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DMZ 평화적 이용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정부는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DMZ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해왔다.

통일부는 이후 전담기획단을 구성해 정부 내 관련 부처간 협의를 벌이고 있다.

현재 개략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이를 보완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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