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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곁엔 훈련된 애완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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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비트)

 

훈련된 애완견이 당뇨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지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애완견들을 조기경보 체계에 활용해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은 애완견이 혈당 제어를 모니터하는 조기경보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첫 번째 아카데믹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Journal PLoS ONE)에 실렸다.

연구진은 처음으로 주인의 저혈당수준에 응하도록 훈련받은 애완견들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저혈당증 발병으로부터 주인들을 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주요 필자인 수의학부 니콜라 루니 박사는 “애완견들이 혈당 제어에 반응하기 위해 민감한 후각을 사용해 주인의 땀이나 입김의 화학적 구성에서의 변화를 탐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애완견이 어떻게 이 놀라운 과제를 수행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히 훈련된 애완견은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주인의 낮거나 높은 혈당 신호를 탐지해냈다.

애완견들은 위험을 알리는 여러가지 신호를 훈련받았다. 그 행동으로는 주인을 핥거나 발로 건드리고, 점프하고, 빤히 쳐다보고, 짖고, 테스트 키트를 가질러 가는 것들이 포함됐다.

당뇨환자들에게 인슐린이 과잉투여되면 혈액에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의 당이 있는 저혈당증이 초래된다.

저혈당증의 증상으로는 배고픔과 떨림, 불안정, 식은땀을 흘리며, 보다 심각한 경우는 정신집중을 못하고 발음이 불분명할 수도 있다.

당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해 저혈당증을 해결하지 않으면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심지어 숨질 수도 있다.

영국에서는 적어도 3백만 명이 당뇨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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