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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2차 1순위 배재환, 내년 후반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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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우완 배재환(18, 서울고)가 1순위로 NC에 지명됐다.

배재환은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대학 졸업 예정 선수와 상무, 경찰야구단 소속 720명 대상자 중 가장 먼저 NC의 지명을 받았다.

현장에 있던 선수 가족과 팬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약간 의외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의 다소 뜻밖의 지명이었다. 배재환은 올해 출전이 4경기 3⅓이닝에 그쳤고 7월 말 팔꿈치 수술까지 받아 재활에 힘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NC는 장래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NC 관계자는 "원래 시속 152km까지 던지는 선수"라면서 "재활이 잘 되면 내년 후반기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재환은 고교 시절 9경기 22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2.05를 기록했다.

한화는 시속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최영환(동아대)을 2순위로 뽑았다. 최영환은 대학에서 7승5패 ERA 2.94의 성적을 냈다.

LG와 KIA가 각각 외야수 배병옥(성남고)과 내야수 강한울(원광대)을 뽑았고, 나머지는 1라운드에서 모두 투수를 뽑았다. 넥센-하영민(진흥고), 롯데-문동욱(건국대), 두산-최병욱(동국대), SK-박규민(동성고), 삼성-안규현(덕수고), KT-고영표(동국대) 등이다.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출신 우완 정영일(25)은 5라운드에서 전체 53순위로 SK 지명을 받았다. 광주진흥고 출신 정영일은 2007년 KIA 1순위 지명을 받았지만 LA 에인절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마이저리그를 전전하다 2011년 귀국, 고양 원더스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며 야구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미네소타 출신 내야수 최형록도 두산에 지명됐다.

야구 관계자들의 아들들도 여럿 지명됐다. 넥센의 지명을 받은 2명의 내야수 덕수고 임동휘(임주택 한화 스카우트), 경기고 송현우(송인호 전 KIA 코치), 성남고 포수 이용하(이병훈 KBS N 해설위원)를 비롯해 두산 내야수 연세대 이성곤(이순철 KIA 수석코치), 원광대 문진제(LG 내야수 문선재 동생), SK 외야수 휘문고 정선호(정민태 롯데 투수코치) 등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홀수 라운드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NC-한화-LG-넥센-KIA-롯데-두산-SK-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반대로 10개 구단이 10라운드까지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9구단 NC와 10구단 KT는 신생팀에 대한 배려로 각각 홀수 라운드, 짝수 라운드에서 맨 먼저 선수를 뽑았다. KT는 1라운드 종료 뒤 5명 선수를 특별 지명, 15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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