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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RO'모임 합정동 종교시설엔 침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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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팀이라며 한시간 전 예약…진보당인지도 몰랐다"

 

이석기(51)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5월 경기동부연합이 결성한 지하조직인 'RO(Revolutionaary Organization)'로 모임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

이 의원이 모임을 주도,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찰서, 지구대, 무기저장소 등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시설은 한적한 주택가 골목을 지나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이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다음 날인 29일 이 곳에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현관문을 지나면 왼쪽에는 수사가 생활하는 건물이, 오른쪽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공부방이 마주보고 있고 사잇길을 걸어가면 교육관이 자리하고 있다.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이뤄진 교육관은 신자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는 데 주로 쓰이지만 외부 요청이 있을시 대관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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