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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4강 싸움' 롯데-SK, 포스트시즌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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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한화, 삼성 제압하고 4위 맹추격

홍성민. (자료사진=롯데 자이언츠)

 

4강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롯데와 SK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2년차 투수 홍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51승3무47패를 기록, 경기가 없었던 4위 넥센에 2.5경기차로 접근했다.

2년차 오른손 투수 홍성민의 어깨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15일 넥센전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홍성민은 81개의 공으로 7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탈삼진은 고작 2개에 불과했지만 피안타 3개, 볼넷 3개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지난해 KIA에서 데뷔한 후 올해부터 롯데에서 뒨 홍성민의 데뷔 첫 선발승이었다.

타선도 승리에 필요한 1점을 내면서 홍성민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7회말 장성호의 볼넷, 대주자 조성환의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정훈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3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정대현-이명우-김성배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SK도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SK는 50승2무48패를 기록, 4위 넥센과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그야말로 가파른 상승세다. SK는 2연전 일정이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3승1무3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날도 선두 삼성까지 격파하면서 후반기 막판 9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좀처럼 질 것 같지 않은 기세다.

선발 김광현이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고, 조동화는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1로 팽팽한 7회말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 조동화가 삼성 필승조 안지만을 상대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8회초 삼성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9회초 마무리 박희수를 올려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편 두산은 NC를 6-0으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넥센과 KIA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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