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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두 싸움 재점화…롯데, 멀어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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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갈 길 바쁜 롯데를 잡고 삼성과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LG는 사직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정성훈의 결승 내야 안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두산에 덜미를 잡힌 1위 삼성과 승차를 없앴다. 62승43패로 삼성(61승2무42패)에 승률에서만 2리 뒤진 2위가 됐다.

4번 타자 정성훈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4회 추격을 알리는 1점 홈런에 이어 8회 승리를 가져온 결승타를 날렸다.

선발 우규민은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6이닝 2실점 역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후 신정락(1이닝)-이상열-이동현(이상 ⅓이닝)-봉중근(1⅓이닝)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신정락이 승리 투수가 됐고, 이동현은 22홀드째를 올려 한현희(넥센)와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봉중근이 32세이브째로 1위 손승락(넥센)과는 4개 차가 됐다.

반면 롯데는 다승 1위(13승) 유먼이 7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구원진이 결승점을 내줬다. 연패를 당한 롯데는 4위 넥센과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지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옅어졌다.

기선은 롯데가 잡았다. 3회말 전준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유먼이 마운드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LG가 거세게 반격했다. 4회초 정성훈이 유먼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7회는 윤요섭이 중월 2루타로 유먼을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8회 2사 3루에서 정성훈이 바뀐 투수 정대현에게 2루 쪽 내야 안타를 쳐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필승조 이상열-이동현-봉중근을 차례로 투입해 롯데 타선을 묶었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선두 삼성을 4-0으로 완파했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7⅓이닝 2탈삼진 5피안타 사4구 3개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째(4패)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4위 넥센에 1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9개 팀 중 처음이자 5년 연속 관중 100만 명(101만 7667명)을 돌파하며 기쁨이 더했다.

넥센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7-3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시즌 26호 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2위 그룹인 최정(SK), 최형우(삼성)에 2개 차로 앞서갔다.

NC는 광주 원정에서 KIA에 12-3 낙승을 거뒀다. 2연승의 NC는 3연패에 빠진 7위 KIA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어 신생팀 최고 성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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