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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이상호·한동근 수원시 유관기관 근무…새누리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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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채용과정과 절차 등 "공개해야"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상호(49)수원진보연대 고문과 한동근(48) 전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이 수원시 관련 단체의 대표직에 몸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수원시의회 새누리당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2일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인 이씨는 센터 설립 당시 단독 공모를 통해 임명된 이후 현재까지 센터장을 맡아왔으며, 이달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2011년 9월 사회적 기업을 육성코자 설립된 이 센터는 1년 예산만 시비 2억1,000만 원, 도비 5,000만 원 등 2억6,000만 원에 달하며, 이씨도 센터에서 매달 기본급 200만 원과 별도의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해 왔다.

한씨도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 협동조합은 의료 및 건강 등의 문제에 지역주민과 의료인들이 함께 참여코자 지난 2009년 3월 법인기관으로 창립됐다.

다수의 수원시 관련 단체 대표들이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고, 이씨는 이 조합에도 감사 자격으로 임원진에 포진돼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이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자 관련 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원시의회 새누리당은 이들의 채용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경찰신원 조회가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 등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 등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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