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채점을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영역 A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B형은 지난해 수능 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늘교육중앙학원은 "A형과 B형 모두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나 A형보다 B형이 더 쉽게 출제됐다"고 3일 밝혔다
이투스청솔은 "수학 A형은 난이도 있는 문항 2개를 제외하고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고 B형은 대체로 평이한 가운데 난이도 있는 문제가 2~3문항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입시학원들은 "B형의 경우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역인 기하와 벡터에서 쉽게 출제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수학 A형은 수학I 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출제됐고 수학B형은 수학I, 수학II,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됐다.
수학 A형 가운데 다소 난이도가 있는 문항은 17번 로그의 활용 문제, 29번 최단거리 경로의 수 문제 등이다.
B형 중 난이도가 있는 문항으로는 16번 점화식에서 일반항 구하는 문제, 29번 직각삼각형에서 초월함수의 극한 문제 등이다.
11월에 실시되는 수능에서 B형은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고 A형은 현재 수준과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