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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총은 부산에 가면 있다"는 말은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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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이상호 고문 발언 관련 해명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내란음모 혐의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예정된 4일 국회에서 녹취록의 모임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은 지난 5월 12일 합정동모임에서 "어떻게 총을 만들거냐? 부산에 가면 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의 이같은 언급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무기를 탈취·제작해 국가기간시설을 파괴하려했다는 국정원 주장의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의 진의를 해명했다. "농담이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실제로 분반토론 때 이 말을 한 사람은 농담으로 한 말인데 발표자가 마치 진담인 것처럼 발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이뤄진 대화내용을 모아보면 130여명 가운데 한두명이 같은 분반에 속해 토론하면서 총기탈취니 시설파괴 등을 말했을 뿐이고 그 분반에서도 반대하는 뜻의 말이 나왔기에 무슨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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