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개봉 10일 만에 독립영화계의 흥행지표인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상영중지 통보로 개봉 3일만에 전국 6개관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주목된다.
현재 13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천안함 프로젝트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15일까지 누적관객수 1만2957명을 기록했다.
제작사인 아우라픽처스는 16일 “이는 일반상업영화의 100만 관객돌파보다 값진 기록”이라며 “평균 10개관이 안 되는 상영관과 하루 평균 2회 차의 상영횟수로 단 10일 만에 이룬 결과”라고 의미를 전했다.
올해 10여 개의 상영관으로 1만 명을 돌파한 영화로는 1월에 개봉한 ‘세션 :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3월에 개봉한 ‘모래가 흐르는 강’, 6월 개봉한 ‘어느 예술가의 마지막 일주일’ 단 세 작품 뿐이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서울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씨네코드 선재, 인천 영화공간 주안,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거제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대전 아트시네마, 부산 아트씨어터 씨앤씨, 부산 국도앤가람 예술관 등 전국 13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일 오후 2시 40분에는 인디스페이스에서 표창원 교수, 정지영 감독, 백승우 감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21일 오후 3시 40분 인천 영화공간 주안에서 백승우 감독과의 GV가 예정돼 있다.
또 25일 오후 7시 30분 씨네코드 선재에서 김민웅 교수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연이은 명사들의 릴레이 GV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