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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토론회 하자"…불붙은 새누리당 화성갑 공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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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희선 의원 아들, 서청원·김성회 공격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 지역구를 놓고 새누리당 공천 경쟁자들 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선친의 지역구인 이곳에 공천 신청한 고준희 예비후보는 17일 서청원·김성회 두 경쟁자에 대해 '도발'에 나섰다. 화성갑은 지난 8월 고희선 의원의 사망으로 보선을 치른다.

고 예비후보는 '중단 없는 화성발전과 화성의 장기적인 로드맵에 대한 공개 정책토론회를 제안합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성의 주요 현안 파악과 장기적 발전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직접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향해 "아무 연고 없는 화성의 주요 현안과 민심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의문"이라며 "출마의 명분이 진정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수행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면,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이 맞다. (입후보는) 화성시민을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성회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총선 공천 때 이미 당과 시민에게 선택받지 못했는데, 이번 보선에 재출마하는 것은 무의미한 정치적 사심의 발현일 뿐 민심·당심을 무시한 처사"라며, 김 전 의원이 선친의 이름을 이번 선거과정에서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 예비후보는 "선대에 추진했던 주요 사업은 물론 당면 현안을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시기와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든 공개 토론회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 타 후보들이 하루라도 빨리 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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