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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영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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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주전 휴식

 

주전들을 모두 뺀 LA 다저스가 무기력하게 패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0-2 영봉패를 당했다.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주전들을 모두 벤치에 앉혔다.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은 모두 후보들로 구성됐다.

확실히 주전들과 격차가 있었다.

안타는 6개를 쳤지만 1점도 뽑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실책을 3개나 범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볼케스는 6⅓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첫 실점도 실책에서 시작됐다. 1회말 유격수 디 고든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고, 3루 도루에 이어 나온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두 번째 실점은 5회말 제드 죠르코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다.

주전들이 하나 둘씩 투입된 9회초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스킵 슈마커의 2루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영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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