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남자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살해하고 자신도 극약을 마셨다.
순창경찰서는 30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5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전북 순창군내 자신의 집에서 잠들어 있던 아내 문모(46)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환각과 환청 등으로 정신질환 치료를 받다 보름 전 퇴원했다.
이 씨는 이날 혼자 술을 마신 채 범행을 저질렀고 극약을 마신 뒤 경찰에 자수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