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지난 2008년 국군의 날 퍼레이드 행사에서 알몸시위를 해 논란이 됐던 강의석(28) 씨가 오늘 열리는 국군의 날 퍼레이드 행사에서도 '알몸시위'를 하겠다고 예고 했다.
강 씨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오후 4시, 나는 5년 전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시내에서 수천명의 군인과 수십대의 탱크가 지나가며 무력을 과시하는데 이에 별 반응이 없는 것에 질문을 던지고 싶다"며 시위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시위를 하는 방법으로 '알몸'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완전 비무장'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며 "속옷이라도 입으면 그 안에 무기를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감추지 않은 알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알몸'이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일방통행이 아닌 소통을 하고 싶다"며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퍼포먼스 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몸시위 진행 시간을 4시로 예고하고 "서울 시내에서 하지만 정확한 장소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 씨는 지난 2008년에 군대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건국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 퍼레이드 도중 알몸으로 뛰어나와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