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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실향민, 이산가족 상봉 촉구 대북전단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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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불구 행사 연기는 북한의 책임"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4일 실향민들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를 촉구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이들 4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대형 풍선 10개를 북으로 날려 보냈다.

풍선에는 대북전단 20만장, 1달러짜리 지폐 1,000장, 북한인권 동영상 CD 500개,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소책자 300권 등이 담겼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개성공단이 정상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상봉이 무기한 연기된 것은 북한의 책임이 크다"며 "북한에 상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중대 50여명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지만,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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