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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절도범, 현장에 남겨둔 자신의 '분'(糞) 때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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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절도범이 현장 인근에 남겨둔 자신의 '분'(糞)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생활을 하던 이모(17) 군은 지난 8월 16일 범 11시께 부산 동광동 일대를 어슬렁거리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 오자 막다른 골목 안에서 볼일을 봤다.

용변을 마친 이군은 반쯤 열린 한 식당 주방의 창문을 통해 침입, 2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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