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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새 짝 유연성과 첫 대회부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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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새 파트너와 함께 나선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룬 이용대는 20일(현지 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13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2-0(21-19 21-16)으로 완파했다.

파트너가 고성현(김천시청)에서 유연성으로 바뀐 뒤 첫 대회 정상이다. 이용대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정재성과 동메달을 따낸 이후 고성현을 새 짝으로 맞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부진하면서 변화를 줬다.

특히 고성현과 뛸 때 세 번이나 결승에서 잡혔던 아흐산-세티아완을 누른 우승이라 더 값졌다.

1세트 19-12까지 점수를 벌린 이용대-유연성은 이후 2점 차까지 쫓겼지만 21-19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서는 계속 리드를 유지하며 21-16으로 이겼다.

여자단식 세계 6위인 성지현(한국체대)은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이한(중국, 세계 5위)과 한 시간 반 접전 끝에 1-2(21-16 18-21 20-22)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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