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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공무원시험 준비 30대 아파트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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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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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7시 5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32)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집이 있는 이 아파트 17층 복도에서는 A씨의 신발이, 집안 책상 위에서는 '아버지, 사랑합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년 전 대학을 졸업한 뒤 줄곧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초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머리가 아파 공부에 방해된다며 최근에는 복용하던 우울증 약도 한동안 끊은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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