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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국감…"기숙사 성폭행 사건 사후대책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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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부근 신규 설치한 CCTV, 교직원 주차장 것보다 못 해"

25일 오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부산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부산CBS/박중석 기자)

 

25일 오후 열린 부산대학교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8월 교내 여자기숙사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대학 측의 부실한 사후대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성폭행 사건이후 대학 측이 기숙사 주변에 추가로 설치한 CCTV는 적외선 촬영이 되지 않고,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등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교직원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최고화질의 적외선 촬영 기능이 있는 CCTV와 비교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여자 기숙사 바로 옆 사용하지 않는 빈건물에서는 불량청소년 등 외부인들이 술판을 벌일 정도로 방치되고 있고, 남녀 공용 기숙사 역시 등산로와 이어져 있을 정도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 이후 대학 측은 기숙사 경비원에 대한 문책을 했다고 하지만, 본인을 보호할 장비도 하나 지급받지 않은 경비원들이 누구를 보호할 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 배재정 의원은 "기숙사 외부에 CCTV를 설치했지만, 출입문을 제외한 기숙사 내부에는 CCTV가 전무하다"며 "대학 측은 CCTV설치와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노력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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