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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정원 대선 개입 무죄만들기 2013년식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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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8일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무죄 만들기를 위한 2013년식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특별수사팀장 교체와 새 검찰총장 내정자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측근으로 지목된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이 지명된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규정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국민은 다 알고 있다"면서 "2013년 긴급조치는 이번에도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헌법 수호 세력과 헌법 불복 세력 사이의 한판승부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싸움이다. 민주당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사상초유의 전세값 61주 연속 상승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정부 8개월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뿌리째 흔들리고, 서민과 중산층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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