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31일 무속인들이 운영하는 법당에 침입해 시주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 지산동의 한 무속인 법당에 침입해 시주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13차례에 걸쳐 18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점괘를 봐주는 무속인들이 법당에 시주금 일부를 방치하는 것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점집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돌아다니는 김씨의 모습을 CCTV로 확인, 추적 끝에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