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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품에서 죽은 동생 살려내야"…탈북여성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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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조사위, 워싱턴DC 공청회

 

"할머니는 갓 태어난 남동생을 죽이려고 바닥에 엎어놨습니다. 어머니가 못 먹어서 젖도 안 나오는데 어떻게 키우느냐는 이유였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공청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탈북여성 조진혜(26)씨는 숨진 막내 동생 이야기를 하면서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4번이나 붙잡혀 강제북송 당한 끝에 미국에 정착한 조 씨는 아버지는 감옥에서 목숨을 잃고, 언니는 중국으로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인신매매를 당했고, 두 남동생은 굶어서 죽었다면서 처참한 북한의 실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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