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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능 시험관리 비상...선택형 수능, 시험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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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관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선택형 수능에 따른 혼란이 우려되는데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시험 감독도 강화됐기 때문이다.

4일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수능에서 휴대전화와 MP3 등의 모든 전자기기를 포함해 시각과 교과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까지 반입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디지털시계와 생김세가 비슷한 스마트워치나 귀마개, 귀걸이형 음성 수신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독관에게 금속 탐지기를 지급하고 반복적으로 부정행위 유형을 안내하고 있다.

또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시간별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를 보거나 시험 종료 뒤에도 답안을 표기하는 것도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부정행위로 적발되면 유형에 따라 최대 1년 동안 시험 자격이 정지되지만 지난해에도 도내에서만 모두 5건이 발생하는 등 해마다 5~7건 가량의 무효처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이 올해 부정행위 방지 대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도교육청은 오는 6일까지 충북지방경찰청과 협조 체제를 구축, 수능 부정행위 방지 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부정행위 관련 수험생 유의사항 등에 대한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설치 운영한다.

충청북도교육청 남성옥 장학사는 "해마다 유사한 유형의 부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는 이 같은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올해는 국어와 수학, 영어영역에서 A형과 B형의 유형, 홀수와 짝수의 문형으로 나뉜 선택형 수능으로 구분돼 수험생들의 혼란까지 예상되고 있다.

영어는 A형과 B형의 시험장이 분리됐고 국어와 수학은 분리한 곳과 혼합한 곳도 있어 사전에 시험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문제지를 받은 뒤에는 선택한 유형과 문형이 맡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도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로 채점하기 때문에 답안지에 예비마킹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단 한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단판승부인 수능을 어이없는 실수로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수험생들은 수능 유의사항 등은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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