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60주년 열병식에서 선보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3호'(KN-08)를 놓고 진위 논란이 있는 가운데 "아직은 모형이지만 실제 작전에 쓰일 수 있도록 무섭게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과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의 존 실링 박사는 4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 공동 기고문에서 "화성 13호는 현재 작전 가능한 무기는 아니지만 개발 단계의 미사일임은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루이스와 실링은 미국도 '피스키퍼' 미사일의 실물 크기 모형을 먼저 만든 뒤 완성품을 선보인 예가 있다며 개발단계에서 모형을 먼저 제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