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사헬 지역 국가들의 경제발전과 빈곤 구제를 위해 유엔 등이 적극 나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헬 지역은 사하라 사막과 남부 초원지대 사이 지역으로 8천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함께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도착한 뒤 한 회견에서 "국제사회가 사헬 지역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면서 "이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발전, 인권보호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유엔이 전했다.
특히 반 총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이곳 사람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