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부산지역 수능 응시자 가운데 1,868 명이 1교시 국어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오전 10시 현재 수능 결시자는 1교시 시험을 선택한 전체 수험생 4만 70명(전체 수능 응시생은 4만96명) 중 4.66%인 1천86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 5.19%(2천187명)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 지난 2011년(5.33%, 2천549명) 이후 처음으로 결시율이 5%를 밑돈 것이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도 늦잠이나 시험장 착오 등으로 등교시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속출했다.
부산경찰은 순찰차량으로 수험생을 직접 호송한 사례 107건을 비롯해 수험표 찾아주기 8건, 고사장 착오자 수송 10건, 환자 수송 3건 등 모두 168명의 수험생을 지원해 무더기 지각사태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정구 부곡동 부산사대부고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던 수험생 A 양(19)이 자신의 시험장을 사상구 덕포동 대덕여고로 잘못 찾아갔다가 입실 시한을 불과 15분 남겨두고 교통체증으로 발이 묶여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부산시교육청과 협의해 대기 감독관 1명을 파견해 A 양을 과목별 시험유형이 같은 대덕여고에서 대신 시험을 치르게 했으며, 1교시를 마친 뒤 원래 시험장으로 긴급 호송해 나머지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