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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순방...'파리'에 이어 '런던'서도 '부정선거'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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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파리 시위자들 대가 치르게 할 것" 페이스북에 경고 논란

부정선거 항의 집회 중인 영국 교민들. (유스트림 캡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파리 시위자들에게 경고를 날린 가운데 런던에서도 '부정선거 항의 집회'가 벌어졌다.

지난 4일 오후 4시(현지시간) 런던 한국 대사관 앞에는 영국교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방문을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한 현수막과 판넬에는 대선 개입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문구들이 담겼다. 바닥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캐릭터화해 대선 개입 논란을 만화로 만든 종이들이 붙었다.

유스트림 동영상 속 집회 현장을 보면 밝은 날 시작됐던 집회는 밤이 늦어서야 마무리됐다. 영국 각지에서 모인 집회자들의 촛불시위는 소수였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는 현지 거주 한인과 유학생 등 수십명이 모여 부정선거 항의 집회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며 "채증 사진 등 관련 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헌법재판소)에 제출하겠다"고 분개했다. 여기에 "그것을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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