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전방위적인 정보수집 활동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각료 회의 중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각료회의에서 거론되는 기밀사항이 도청될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각료회의 브리핑 도구로 이용하던 아이패드를 공식회의 시간에 반입할 수 없도록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각료들은 회의 중에는 스마트폰을 휴대할 수 없으며, 회의가 열릴 때면 매번 보안 요원의 회의장 사전 검색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