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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법외노조 반대' 지지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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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법외노조를 반대하며 지지하는 선언이 경남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남지역 학부모 7명은 1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교조 소속 교사를 지지하는 편지글을 낭독했다.

한 학부모는 "20여년 동안 공들여 지키고 만들어온 전교조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알게 됐다"며 "일제고사 등 줄세우기식 교육방식과 틀에서 벗어남을 용납하지 않는 이러한 제도에 앞장서서 지키고자 노력한 분들이 전교조 선생님들"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학부모는 "전교조는 어떤 교육이 올바른 교육인지, 어떤 교사가 좋은 교사인지 오랜시간 그 일을 해왔고 그러면서 학교 현장을 민주적으로 바꿔왔다"며 "아이들을 위해 전교조가 필요한 만큼 법외 조직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교조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원로교사 모임과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남지부 등은 '전교조 설립취소 규탄, 전교조 지지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는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13일에는 경남지역 신규채용 교사들이 도교육청에서 전교조 지지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 달 전교조 경남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사무처장, 참교육실장 등 4명에게 오는 25일까지 학교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 사무실 퇴거 및 지원금 반환, 단체협약 효력상실 등의 조치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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