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무자료 거래로 20년 동안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해외로 빼돌린 인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10년 연속 전국 보험왕’에 오른 한 유명 보험설계사는 이 불법 자금의 ‘세탁’을 맡았다가 수십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인쇄업체를 운영하며 수십억원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L(6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 씨는 대구와 인천에서 인쇄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회삿돈 37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